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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포츠 카드 이야기 #1

by 페르보르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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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미생활이 꼭 필요한 이 시대의 유부남입니다.(참고로 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요즈음 핫한 스포츠카드 지금 제가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이런 카드 팩들을 많이 뽑기도 하였는데 다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사설이 길었지만, 올해 대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곰곰이 해보았습니다.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지만, 내가 즐길만한 소재가 코로나이전에 비해 점점 고갈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방송에서 딱! 스포츠카드에 대한 내용을 보고 나서, 나도 NBA, MLB 참 좋아하는데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코로나로 밖에 나가서 야구공도 못 던지고, 국내 야구는 올림픽 이후로 더 이상 흥미가 동하지 않아서 보고 있지를 않았던 상태인데 나도 스포츠카드를 취미로 모아보자 의지를 갖고 알아보니 이게 또 진입장벽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소하게나마 가지고 있는 티스토리에 스포츠카드의 개념들 그리고 준비가 되면 스포츠 카드 개봉기들도 탑재할 계획입니다.

 

우선 오늘은 먼저 스포츠카드란 무엇이고 어떤 카드를 말하는 것일까?

트레이딩 카드 중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카드입니다. 170-180년으로 추정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앞면에는 사진이, 뒷면에는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래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서는 마이너하지만 언제나 붐이 일고 대중적인 취미가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취미입니다. 80년대 이후부터는 투자 수단으로 인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상태가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저도 처음에는 투자로 할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자기 만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포츠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시장의 포화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똑같은 카드의 형태에 질리자 새로운 걸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저지카드, 한정카드, 오토카드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트레이딩 카드란 또 무엇일까?

 

트레이딩 카드란, 수집과 같은 취미를 목적으로 판매되는 소형의 사진카드입니다.

 

담배갑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로 출시되며 특정 인물에 관한 것이나, 영화, 심지어 만화를 주제로 한 사진을 담아 팩으로 판매되기도 하며 박스용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여러가지 취미생활과 관련된 용품이 출시되는 관계로 그 인기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7~80년대에는 상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수집이라는 점이 강조되어 취미용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소유했거나 반대로 내가 원하는 카드를 상대가 가진 경우 이를 교환하거나 소량의 금전을 통해 사들이는 방식으로 해당 카드를 습득하게 된다고 하여 트레이딩 카드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스포츠 관련 제품이 많이 생산되며, 원조인 미국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기는 하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 대체하고 있는 중이라 대게 이 분야에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MLB, NFL, NBA 관련 제품은 수요가 남아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물품이라 원본은 보기 힘들지만 유희왕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트레이딩 카드의 유래는, 개념 자체는 명함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8세기 이전에는 귀족들이 누군가의 집을 방문했지만 집주인이 없을 경우, '다녀갔음'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남겼습니다. , 극초창기에는 어디까지나 귀족들의 연락수단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18세기 말의 프랑스 대혁명을 거쳐 귀족이 사라지고 회사와 자본주의가 등장하자 자신들의 사업과 회사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후술할 담배 카드입니다.

 

담배카드는 담배회사들은 자사의 담배가 파손되지 않도록 카드를 담배갑 안에 첨부해서 판매했던 것을 말하는데, 1886년 미국의 담배회사 '앨렌 앤드 긴터'와 영국의 'W.D. & H.O. Willis'1888년에 자사의 담배갑 안에 광고용 카드를 동봉해 판매하다가, '간단한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전쟁 또는 스포츠처럼 남성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담은 카드로 전환해 내놓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사은품격으로 내놓은 것이라 시중에는 보이지 않았으며 남자 어린이들이 가게에 모여 담배를 사가는 남성들에게 구걸하다시피해서 카드를 입수하는 장면도 늘어나게 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담배를 사는 고객들에게 별도로 증정하는 것으로 판매방식도 변환을 이뤘습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담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제지의 공급제한으로 인해 다른 방식을 찾게 되었고 당시 또 다른 상품이었던 풍선껌에 동봉해 판매하게 됩니다.

 

단순히 수집용으로 출발했던 트레이딩 카드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게 된 데는 리처드 가필드라는 미국의 수학자가 19938월 매직 더 개더링을 소개하면서 단순한 수집용 물품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실질적으로 게임에 이용되는 것으로 진화를 이루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스포츠카드의 개념과 스포츠카드의 시작점을 알아보았고 다음 편은 스포츠카드의 역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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