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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과연 비타민 보충제란 어떤 걸까?

by 페르보르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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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보충제 들어는 봤나요?

 

1950년대 노벨상 2관왕인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C를 과다 섭취하면 항암 효과가 있다."라고."고 '주장한 이후로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메가 비타민' 이론이 인기였지만, 수용성 비타민인 B, C 과다에 따른 콩팥의 여과 기능 저하 등 좋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비타민 과다증은 지용성인 A, D, E, K, 특히 AD를 좀 더 조심해야 한다. 우선 비타민A는 과다복용 시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돗돔의 간이나 북극곰의 간은 한입으로도 위험하다. 게다가 지용성 비타민은 오줌 등으로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원래대로 회복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D는 다른 의미로 위험한데, 다른 비타민들은 과다증 발현 용량이 권장량의 무려 300배지만 D5배만 먹어도 간 등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이 있다. 다만 조사 결과 햇볕을 잘 쬐지 않는 한국인의 90%가 비타민D 부족 상태이고, 하루 50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해도 혈중 농도가 정상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물론 대부분의 지용성 비타민제의 1알 용량은 많아 봤자 권장량에도 못 미치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수용성 비타민인 B, C는 오줌 등으로 쉽사리 배출된다.

 

비타민제는 어디까지나 (되도록) 음식으로 섭취하고도 부족한, 체내 신진대사에 필요한 효소 내지는 촉진제를 보충한다는 의의만을 갖고 있으므로 평소 식습관을 살펴서 부족한 부분에 맞게 섭취해야 좋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항상 채소, 과일, 유제품, 해산물, 육류 등을 고루 챙겨가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는 상당히 신경과 노력이 많이 쓰이는 일이고 다이어트나 환경상의 문제로 식이제한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고충을 간단히 덜어주는 것이 비타민 보충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비타민/영양제의 용량은 대부분 '권장량'을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이거 사실은 '요만큼 안 먹어주면 결핍돼서, 병나요'라는 최소 용량에 가깝다. 피곤한데 비타민/영양제 먹어볼까 하면서 권장량만큼 들어 있는 걸 먹으면 당연히 효과가 안 난다. '의학적 용량'이라고 해서 의학상의 효과가 나타나는 용량을 먹어줘야 효과가 난다. 영양제/비타민/미네랄에 따라 다르지만 권장량의 대충 3~10배가 의학적 용량이 된다.

 

RDA ( Recommended Daily Allowance , 일일 섭취 권장량 ) : 하루 최소 섭취 권장량이다.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 단위이다.

 

ODA ( Optimal Daily Allowance , 적정 섭취량 ) 또는 ODI ( Optimal Daily Intake ) : 적정 섭취량 은 영양소에 따라 편차 차이가 크다. 대략 최소 권장량의 2 ~ 100배 사이 정도이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약학정보원이 제시하는 자료에 따르면 평균 필요량, 권장 섭취량, 충분 섭취량, 상한 섭취량이라는 기준이 있으며 그 외에 최적 섭취량, 치료 섭취량이 있다고 한다. 앞선 네 기준은 근거가 충분한 경우 제정되는 기준이며, 뒤따르는 최적 섭취량과 치료 섭취량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흡하다고 설명하며 위에서 제시된 3~10배 혹은 2~100배라는 대략적인 기준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

 

모든 비타민제 및 기타 영양제의 섭취방법은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제는 식사 직후 또는 식사 도중에 먹어야 하며, 체내 유효시간이 있어서 한 번에 1일 용량을 다 먹기보다는 나누어 먹기를 권하고 있다. 비타민제 및 영양제의 의의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자. 낮에 먹으면 수용성 비타민이 소변이나 땀으로 빠져나가니 밤에 먹어야 한다는 설도 있는데, 비타민은 3대 영양의 체내이용과 신진대사를 보조하므로 낮에 먹나 밤에 먹나 큰 상관은 없다.

 

노벨상 수상자 라이너스 폴링은 노벨상을 생화학으로 받은 게 아니라 물리 화학(전기( 음성도 개념)으로 받은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왕재 박사와 하병근 박사의 연구진을 중심으로 비타민C 메가도스를 주창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식품첨가제로 비타민을 쓰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비타민C는 색을 내고 산화방지제로도 쓰인다.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르 샤틀리에의 원리로 그 역시 산화 크리이다..

 

채식주의자들은 식물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B12를 위해 비타민 보충제를 쓰기도 한다.

 

함량체내 흡수율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비타민을 권장량 이상을 섭취한다고 해도 대부분 흡수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함량 즉 양으로 승부를 본다는 건 사실상 그냥 마케팅일 뿐이고 실제 제품 효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 섭취에 있어 중요한 사항은 합성이냐 천연이냐를 따지기보다는 체내 흡수율 및 섭취 후 지속시간이 얼마나 유지되는가를 알고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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