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재테크가 유행이다.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이 각광을 받는 와중에 젊은 층들의 관심이 집중된 재테크 방식이 있으니, 바로 비트코인이다. 타이밍만 잘 잡으면 100%, 더 나아가 200% 이상 수익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그만큼의 손해도 가능하다는 투자형태이다.
기존 화폐를 대체하는 새로운 가상화폐라는 의미.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어떤 형태로든 기존 화폐를 대체하는 또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화폐는 중앙정부나 권력자의 변심 한 번에 크게 변화할 수 있는 변동성을 지니고 있다.
단순히 중앙정부가 화폐를 많이 찍어내면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이런 이슈에 개인이 대항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존 화폐의 대항마로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긍정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불확실한 변동성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초창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작은 이슈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투자할 생각이 있으면 비트코인만큼 매력적인 투자상품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투자보다는 투기?
반대로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비트코인이 초기의 탄생목적인 화폐로서의 기능보다는 투기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이벤트성으로 거래를 권장하는 곳이 종종 보일 뿐. 지금의 화폐처럼 일반인이 일상적으로 거래할 수가 없는 구조다. 여기다 엄청난 불확실성도 문제로 제기된다. 똑같이 투자의 대상으로 자리잡은 주식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주식은 일반인이라도 조금이라도 노력을 한다면 그 변동성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기업의 재무제표, 성과 등 원인과 결과가 그런대로 명확한 편이라 많은 공부를 통해 투자를 하면 성과가 보장되기도 하는 시장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다. 유명인의 SNS 글 한 줄에 시세가 반토막 나기도 하고, 2배로 오르기도 한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객관적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어떠한 자료나 정보도 없기에 투자보다는 투기로 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등장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심리적인 시장이다”며 “가치가 너무 모호하고 현실보다 내러티브(서사)에 의해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가 언론에 등장한 시기가 묘하다. 하필 CNBC와 인터뷰를 하던 당시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하루에만 10.27% 하락하며 3933만원까지 떨어지고 있었다.
쉴러 교수의 내러티브 경제학에 따르면 그는 서사를 퍼뜨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슈퍼 전파자’였다. 경제에 있어 매력적인 서사가 널리 퍼지기 위해선 마치 전염병의 숙주처럼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인물이 필요하다는 게 쉴러 교수의 주장이다. 머스크 CEO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 CEO의 변덕스러운 행동으로 더 이상 슈퍼 전파자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여전히 보유하는 중이라고 밝혔으며 북미 비트코인 채굴협회에 대한 지지 선언도 했지만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은 지지부진하다. 하물며 머스크 CEO를 신봉했던 가상화폐 투자자들조차 시세조종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문제는 새로운 슈퍼 전파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금융 당국은 이러한 저등급 유동자산의 상장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고, 법적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투자는 사기에도 노출돼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은 가상화폐 글로벌 거래 총거래액의 10%를 차지했다. 지난 2월 기준 한국에서 투자한 금액은 4조6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이 중 약 94%는 알트코인 투자로, 한국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51%라는 수치와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한국이 글로벌 시장과 배치된 투자 유형을 시사하고 있다. 알트코인의 경우 최초 개발자의 철학, 사용 의도, 시장 순환 등 향후 계획을 자세히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급증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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