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의 주가 상승세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전선은 어떤 기업이며, 왜 주가가 상승한 것일까?
대한전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선 생산업체로 회사 이름 그대로 전선이 주력제품이며, 이 중에서 전선뿐만 아니라 통신용 케이블도 생산하고 있다. 1995년 아직 필터방식이 보급되지 않았을때 케이블 방송을 위한 셋톱박스를 생산한적이 있다.
간략하게 2000년대의 대한전선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2000년에는 남아공 전선업체 말레셀라 테크놀로지와 합작해 'M-TEC'를 설립해 업계 최초로 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 2007년 충남 당진에 전력기기공장을 개설하고 스테인레스사업부를 대한ST로 분할시켰다.
위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2002년 이후 무주리조트나 남광토건, 쌍방울 등 많은 기업체를 무리하게 인수합병한 결과, 기업은 큰 적자를 냈고 채권단의 자율협약 관리하에 들어갔다. 2015년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애쿼티에 매각된 후 경영 정상화 절차를 진행중이고, 그 일환으로 로고 또한 교체하였다. 다만, 구 로고는 구 계열사(구 오너가문 소유)인 대한광통신이 여전히 사용 중이다. 2016년에는 TEC&CO를 합병했다.
2019년 기준 전선업계 2위를 기록중 이며 10개의 계열사와 매출액 1조 6000억대를 기록하여 흑자를 눈앞에 두고 있어 최근 경영 정상화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가고 있다.
대한전선의 주요 품목들은 초고압케이블, 광케이블, 전력선, 절연선, 나선, 권선, 통신선, 전기공사 등이 있다.
대한전선의 주가가 상승한 요인은 지난해 해외 수주 확대에 힘입어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2020년 연간 매출 1조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영업이익은 99% 각각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의 1.9%에서 3.6%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 지난 2019년 하반기에 호주, 미국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이후 2020년에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확장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의 유럽 진출건에 대해서 좀더 살펴보면, 지난해 유럽에서 1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0배 더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대한전선이 유럽에 진출한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수주한 925억원짜리 전력망 공급 계약이 주효한 원인이다. 국내 전선업체가 영국에서 수주한 전력망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대한전선이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한 지 3년여 만에 해낸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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