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수수료는 어떤방식으로 지불되는 것일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수수료는 총 3가지이다. 거래소에서 물리는 환전 수수료, 거래 수수료와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에서 무는 송금 수수료이다.
원화 또는 달러와 비트코인을 서로 바꾸는데 드는 환전 수수료는 보통 출금시에만 물리고, 입금시에는 물리지 않아 그냥 출금 수수료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은행 가서 원화를 엔화로 바꾸거나, 엔화를 원화로 바꿀 때 드는 수수료랑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거래 수수료는 비트코인 거래시 거래소에서 물리는 수수료로 비트코인을 팔거나 살 때, 모두 부과된다. 증권회사에서 주식 거래할 때 내는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송금 수수료는 비트코인 전송시 채굴자에게 주는 수수료로, 거래소를 안 통하고 Electrum이나 Bitcoin Core를 사용해서 직접 송금해도 내야하는 수수료이다.
환전 수수료 부분이다.
비트코인의 사용에 있어 "수수료"는 이해가 복잡한 부분이며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설명들이 산재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없는 사람이 채굴없이 비트코인을 가지려면 환전소에서 비트코인을 사야하므로 일차적인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환전 수수료는 시스템 외적인 비용이며, 다른 외화를 구매할 때도 깨져나가야하는 돈이므로 비트코인의 본질을 논하는 사람들은 논외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채굴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많이 얻는 사람들은 지금 이 시점에 개인이 아니라 최소 PC방급 규모의 채굴장을 운용 하는 사람들 뿐이므로 실질적인 거래에 쓸 만한 비트코인을 얻을수 있는 개인 사용자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결국 비트코인을 얻을려면 환전소에서 환전을 거쳐야하는건 거의 필수적이며, 실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해야 하는 금액으로 다가오게 된다.
2017년 12월 23일을 기준으로 빗썸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출금 수수료를 올렸다. 기존 수수료의 4배로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12월 27일 기준으로 출금 수수료만 4만원이 넘는다.
이는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과정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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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현금"을 자신의 은행 계좌로 송금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전적으로 각국의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게 되므로, 국가별로 천차만별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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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금융공동망을 사용하며, 4대 거래소 모두 원화의 출금 수수료를 정액 1000원으로 정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원화를 거래소의 계좌에 입금하는 경우, 사용하고 있는 은행으로부터 별도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면 타행이체수수료 500원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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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전국은행데이터통신시스템(ZENGIN)가 사용되며, 출금 수수료는 거래소마다 다르지만, 일본 내 최대 거래소인 Coincheck의 경우 400엔 일률, Kraken의 경우 300엔, Zaif는 500엔이다. 엔화를 거래소 계좌로 입금 시 은행별 이체 수수료가 부과된다.
- 미국의 경우 송금 방법으로 Wire Transfer와 ACH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ACH는 송금에 며칠 이상이 소요되지만 수수료는 적다. Wire Transfer는 보통 익일까지 처리되지만, 수수료는 10달러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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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트레이딩 방식 외에도 "즉시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경우 시장가보다도 비싸게 구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환전수수료가 굉장히 많이 비싸게 느껴진다면 십중팔구는 이것 때문이다.
바꿔말하면 여타 화폐랑 달리 즉시 구매를 하면 무진장 비싸다. 즉시 구매를 안 한다면 트레이딩을 거쳐야한다는 번거로움이 남아있다는 말도 된다. -
비트코인 거래소 영업이 금지되어 있는 국가(중화인민공화국 본토 등) 또는 비트코인 거래소가 설치되지 않은 국가에 거주하는 경우, LocalBitcoin이나 Paxful 등의 P2P 거래 서비스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대면 결제(직접 만나서 현금과 비트코인을 교환)나 은행 송금(구매자가 판매자의 은행 계좌에 자금을 이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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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나 알리페이 같은 사설 전자 화폐의 잔액이나 아마존 기프트카드 등, 전자적으로 교환될 수 있는 현금화 가능한 자산과 비트코인을 서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교환 환율이 상당히 센데, 해킹된 페이팔 계정의 잔액을 판매자에게 건네준 뒤 비트코인을 받아가는 사기가 성행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 경우 해킹당한 페이팔 계정의 주인이 페이팔 측에 사기신고를 접수하면 그 결제는 무효가 되는데, 이미 구매자(해커)는 비트코인을 받아간 상태이기 때문에 판매자는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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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즉시 구매를 하지 않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환전하고, 수신인/수신기업이 법정통화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받는다고 전제할때 비트코인과 법정통화의 환전 수수료로 인한 손실은, 이것이 수신인과 발신인 쌍방에게 요구되므로 수수료가 크지 않다고 느낄수 있다. 특히 기본적으로 법정화폐를 쓰더라도 환전을 거쳐야하는 국제 송금, 결제와 같은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이 더 수수료가 적은 경우도 많다. 이 경우는 법정화폐 거래로도 환전을 해야하므로 환전수수료를 내야하는건 법정화폐도 마찬가지이므로 비트코인의 환전수수료가 상쇄된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낙후화된 북미의 은행 시스템으로 인한 막대한 해외거래 수수료를 피할수 있다는 잇점도 있다. 다만 은행시스템이 낙후화되었다는 점은 대체할 대안이 비트코인 이외에도 존재하며, 발신자가 2중 수수료 중 1중밖에 부담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1중으로 환전 수수료가 깨지는 법정화폐간의 환전과는 달리, 비트코인으로 해외거래를 할 경우엔 2중 수수료 중 하나는 수신자가 추가로 부담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송금수수료가 없는 거래수단이 있다면 비트코인을 이용한 거래가 항상 수수료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것만은 아니다.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때는 송금 수수료만 내면 된다. 가끔씩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때 환전 수수료와 거래 수수료도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달러나 원화로 물건을 살 때 환전 수수료도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비트코인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많으며, 채굴, 직거래, 물건 판매 대금 등 거래소가 아닌 곳에서 비트코인을 구하는 사람도 많다.
송금 수수료 부분이다.
노드는 자신이 생성하는 블록에 다른 이들의 거래내역을 포함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송신자는 거래 수수료를 자발적으로 지불함으로써 거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이 노드를 운영하려는 유인을 제공한다. 특히 비트코인을 생성하기가 어려워질수록, 시간이 감에 따라 블록 분량마다의 보상이 줄어든다. 노드들이 받는 보상은 후보 블록에 포함된 모든 거래 내역과 관련된 거래 수수료이다.
비트코인이 동작하는 본질적 시스템 구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송금 수수료" 혹은 "결제 수수료"로 불린다. 자신의 월렛에서 다른 월렛으로 비트코인을 보내고자 할 때에, 사용자는 자발적인 숫자로 수수료를 유첨할 수 있다. 0을 지정할 수도 있기에 비트코인은 수수료가 없다고 표현되기도 하며, 초기에는 일반 사용자의 생활 화폐로 활용되는 경우 수수료 없이 동작하는 상태를 이상적인 것으로 상정했었다. 하지만 전세계 사용자들이 투자/투기 기축화폐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거래량만으로도 벅찬 상황에 이르자 수수료없는 비트코인 거래는 상상하기 힘들게 되었다.
비트코인 마이너들이 돌리는 채굴기SW는 사용자들의 클라이언트 측 메모리풀을 수렴하여 다음 번 블럭에 포함될 대상을 선정하여 모으고 블록으로 기록하여 고정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작업에 성공하면 정해진 비트코인을 지급받게 되는데, 그와 동시에 해당 블록내 모든 거래에 걸린 수수료율을 획득한다. 따라서 채굴기는 수수료가 높게 걸린 거래요청을 우선 처리하게 되는 성향을 지니며, 결국 당연히 수수료율 높게 건 거래가 더 빨리 처리된다. 비트코인 결제 요청의 총량이 전세계적으로 많을 때에는 수수료를 높이 걸 필요가 있고, 널널할 때에는 0을 걸어도 되는 구조이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비트코인의 클라이언트 SW들은 사용자에게 일정 판단 루틴을 통하여 권장 수수료를 제시하게 되는데, 이것이 각기 다르고 시대별로도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자는 혼동하게 된다. 결국 비트코인의 현금 가치가 치솟은 이후, 제시되는 수수료율이 소숫점대라고 하여도 결과 수수료의 현금가치는 매우 크게 되었다.
비트코인에 너무 많은 거래가 요청되어 밀리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제가 확정이 안 된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생활 화폐로써 사용 가능성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전자화폐도 많이 존재하기에 채굴자들도 환전딜러들도 일시적으로 등을 돌리고 다른 화폐를 다루는 상황도 발생하게 된다.
거래 수수료 부분
주식이나 FX 거래처럼 트레이딩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데에 드는 "거래 수수료"는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최소 0%에서 최대 0.5% 정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 거래소의 경우, 일반적으로 0.15% 내외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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